시원스쿨 중국어

 

중국어 인강을 보기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직장인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게 짬이 나질 않아서 인강을 선택했고,

시원스쿨의 트레이드 마크 강좌명인 왕초보 중국어를 첫 강의로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강의만 봐서  HSK에 합격한 건 아니지만

중국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끔 짜여진 커리큘럼이 끝까지 중국어를 놓지 않게 했던 것 같아요.

강의명 자체가 ***하지 않게 주로 다루는 표현 위주니까요. "너 참 예쁘다" 라는 강좌명을 보면 저 말을 하려면 저 강의를 보면 되겠구나 싶잖아요.

운전중에 BGM 처럼 틀어놓고 듣던 강의만으로는 HSK 3급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과외를 받아서 3급시험을 봤어요.

물론 과외선생님이 시원스쿨 강사님들보다 월등하게 잘가르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를 바로바로 캐치해주고 그걸 잡아서 외우게 해주니 실력이 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초보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내용을 잡아둔 인강으로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죠. 

근데 아뿔싸.. 윤주희 선생님은 중국어의 기초적인 발음들 (모든 인강 선생님들이 초반에 강조하는)을 많이 틀리셨더라구요.

불만이 있다기 보다는 그래서 더 내가 배운게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끼며 더 여러 선생님들의 강의를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가 여의치 않을때는 과외선생님과 암기고래 어플을 활용해서 단어를 BGM으로 듣고 다녔어요

 

접해본 선생님들 후기를 간략히 적어보자면

 

진윤영 선생님 (전 강좌 고루 봄) 정말 맛깔나게 가르친다는 느낌

구본미 선생님 정석으로 가르친다는 느낌

송다영 선생님 (단어강좌만) 90년대 영단어 책처럼 억지스러운 꿀팁때문에 단어 연상에 혼란을 줌

최은정 선생님 (HSK) 빠르게 시험 답만 맞추는 방법만 알려주기에 패스

윤주희 선생님 (왕초보 1~3탄) 커리큘럼 짜여진 구성은 좋으나 메인 간판 강좌라면 선생님 발음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암기고래 어플 좋습니다. 단어암기 어플중에는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단어 추가좀 빠르게, 일러스트는 넣을거라면 그래도 좀 더 고민해서 연관성 있는걸로..

진윤영 선생님 목소리 버전도 꼭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강좌를 꼭 선택해서 리뷰를 써야하나요 ? ㅠ 없는 선택지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