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중국어

안태정 선생님의 왕초보 프리패스 100일짜리 강좌 3일 남겨놓고 쓰는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만족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를 중국어로 선택했었지만, 니하오와 씨에씨에 빼고는 머리에 든 게 없었던 중국어 까막눈이였습니다. 그리고 학창시절 중국어를 배우면서도 한어병음도 읽기 어렵고, 한자 쓰기도 너무 복잡해서 흥미를 잃어버렸고 다시는 제 인생에 중국어는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비록 코로나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서 중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주변 친구들도 중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겸사겸사 인강을 통해 중국어를 공부하고자 했어요. 

여러 중국어 인강이 있었지만, 말하기 위주, 입을 트이게 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시원스쿨의 방식이 맘에 들었고 안태정 선생님이 다정다감하게 가르쳐주시는게 보기 좋아서 일단 왕초보 100일짜리를 끊어서 쭉 들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는 왕초보 강의 있는 것 전부에요! 왕초보 1,2,3, 단어 1,2, 말하기 1,2 다 들었어요. 물론 단어 강의 몇개가 남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다 아니까 어땠는지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쌤 강의가 가진 특장점은 아무래도 한어병음 뿐만 아니라 한글 독음이 있다는 것이에요.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일단 보기에 친숙한 한어 병음으로 실제 발음과 유사하게 계속 말을 해보고 입에 붙인다음에 병음이랑 한자 보니까 훨씬 친숙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한어 병음 자체가 알파벳이랑 읽는게 달라서 외우는 것 자체도 애를 먹었었는데 발음을 익히고 나서, 한자 노트에 뜻, 한자, 한어병음 적으면서 연습하니까 자연스럽게 한어병음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다른 중국어 교본에 한어병음만 있어도 이미 한글독음으로 많이 소리 내봐서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더라구요.

아무튼 진짜 가격 대비 너무 훌륭하고 선생님도 귀여우십니다~ 조금 아쉬운건 쌤 목소리가 저보다 많이 높아서 약간 저만의 중국어 톤(?)을 찾는데 좀 걸렸어요. ㅋㅋㅋ 쌤 목소리 따라하다보면 제가 평소에 말하는 높낮이보다 더 높아져서,, 그거 빼고는 다 좋았어용!

저는 이제 6월23일에 100일짜리 마치면 8월 23일 HSK 4급 두달동안 또 시원스쿨 끊어서 공부하려고요 ㅎ

안태정 쌤 감사합니다~